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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라스전투 기념비

세계 전쟁사와 문명교류사에 뚜렷한 발자국을 남긴 탈라스 전투와 그 전사들을 기리는 기념비

2021년 5월 27일 키르기스 현지에서는 고선지 장군의 탈라스 전투를 기리는 '탈라스전투 기념비'가 세워졌습니다. 기념비는  'KF실크로드 프로젝트 컨소시엄'이 키르기스스탄 관광청 및 탈라스 주정부의 지원을 받아 '포클로프카 평원'에 건립하였습니다.


'탈라스 전투'는 서역정벌에 나선 고구려 유민 출신의 당나라 장수인 고선지 장군의 당나라 군과 이슬람 세력이 751년 처음으로 격돌한 역사적인 전투이자 실크로드와 중앙아시아의 패권을 두고 양측이 치열하게 맞붙은 전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양 세력이 자웅을 겨룬 '탈라스 전투'는 현재 키르기스스탄과 카자흐스탄 접경 지대인 '포클로프카 평원'에서 벌어졌는데 이 전투에서 고선지 장군이 이끄는 당나라군은 대패한 것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이 전쟁 후에 당나라 포로들이 이슬람으로 많이 잡혀 갔고,  그 포로들 중에 종이 만드는 장인들도 섞여 있어 그로 인해 중국의 제지술이 이슬람에 전해지고 결국 유럽에까지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기념비는 중국으로 대표되는 동양문명과 이슬람 문명을 뜻하는 두 개의 기둥과 3개의 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원은 맨 아래부터 지름이 7m, 5m의 바닥과 천정의 1m로 전투가 벌어진 751년을 나타낸다. 천정은 이곳 유목민의 전통가옥인 유르타의 천정인 '툰둑'을 상징하고 있는데 동서양 문명이 한 지붕 아래에 있다는 뜻입니다.


"세계 전쟁사와 문명교류사에 뚜렷한 발자국을 남긴 탈라스 전투와 전사들을 기린다"는 비문은 한글, 영어, 중국어, 아랍어, 키르기스어, 러시아어 등 6개 언어로 새겨졌습니다.


상세 정보

  • 주소

    A monument to the Battle of Tal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