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소개
키르기스스탄의 서쪽에 위치한 탈라스는 유럽과 아시아의 중간에 위치하는 지정학적 위치와 드넓은 평야가 있어 이를 차지하려는 세력들의 많은 정복전쟁에 휘말렸습니다. 과거 훈족과 한족의 전투, 우리에게는 고선지로 유명한 당나라와 아랍왕조와의 싸움인 탈라스 전투, 칭기스칸의 유럽 정복에까지도 이곳 탈라스는 전장터였습니다. 그렇게 많은 전투가 벌어지다보니 대부분의 유적지나 유물은 형체도 없이 사라졌고, 남은 것은 땅 속에 뭍힌 그 흔적들 뿐입니다. 그렇게 사라진 흔적들과 이야기를 찾아 떠나보는 길입니다.
탈라스 전투 이후에 중앙아시아에는 많은 무슬림들이 이슬람 전파를 위해 들어오는데, 종교가 처음 전파될 때는 항상 그렇듯 많은 순교자들이 생겨납니다. 그렇게 순교자들이 생겨난 곳들과 그들이 생을 바쳤던 많은 곳들이 현재에도 남아 무슬림들에게 성지순례의 장소가 되었습니다. 잘랄아바드에는 그런 성지순례 장소들이 있습니다.
전쟁과 평화의 길은 이렇게 극과 극인 전쟁과 평화를 갈구하는 종교를 하나로 묶어 8일간의 일정으로 둘러보는 길입니다.
여행 포인트
상세 요금
상세 일정
탈라스 주의 첫번째 마을인 탈디부락은 과거 탈라스 전투에서 패전 후 도망을 치던 한나라 군사들이 잠시 머물던 곳이었고 그 중 제지기술을 갖고있던 한 병사가 마을 처녀와 함께 살게되며 제지기술을 남기게 되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현재는 재활용 종이를 만들어 공공기관과 학교 등에 판매를 하면서 마을 주민들의 삶도 좋아지고 있는 곳입니다.
여행객은 함께 종이도 만들어 보고 말을 타고 인근 평야를 달려볼 수 있으며, 저녁에는 주민들의 춤과 노래 공연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산뜻하게 리모델링 된 현지인의 집에서 숙박을 하며 그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보시죠.
키르기스 민족의 영웅으로 몽골에 칭기스칸이 있다면 키르기스스탄에는 마나스가 있다고 할 정도로 마나스는 키르기스 국민들에게는 건국의 영웅으로 추앙을 받고 있습니다. 과거 40여개의 부족을 통일하고 주변을 정복하여 국가를 형성해 가는 과정을 다루는 마나스 서사시는 유네스코 세계 무형유산에 등재되어 오늘날에도 이를 음송하는 마나스치가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탈라스 시내에 있는 마나스 센터를 방문하여 마나스와 마나스치 및 그들의 삶에 대해 둘러 보게 됩니다.
고구려 유민 출신의 당나라 장수 고선지가 이끄는 당나라 군대와 압바스 왕조가 당시 중앙아시아 지역의 패권을 잡기 위한 싸움이 벌어졌던 곳이 탈라스강변입니다. 이 전투에서 패한 당나라 군사들 중에서 제지기술자가 포로로 잡혀 이슬람권으로 이어 유럽으로 제지기술이 전파되었다고 하는 것은 정설인데 이 역사적, 문화적으로 중요한 전투가 벌어졌던 현장과 탈라스 전투 기념비를 찾아 그 당시의 모습을 상상해볼 수 있습니다.
칭기스 아이트마토프는 키르기스스탄의 국민작가로 그의 작품들은 수많은 언어로 번역되어 오늘날에도 읽히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자밀라", "백년보다 긴 하루" 등의 작품이 한글로도 번역되어 읽히고 있습니다. 그가 태어난 고향마을에는 그를 기리는 박물관과 그림책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교실도 있으니 여행객에게는 색다른 느낌이 들 것입니다.
탈라스에서 잘랄아바드로 넘어가는 KARA-BURA PASS는 해발 3300미터 고개를 넘으며 비포장 도로를 달려야 합니다. 사륜구동 차량으로 고개를 넘다보면 숨겨진 비경들로 숨이 막힐 지경이 됩니다. 비포장의 불편함을 상쇄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샤흐파질-사페드 불란이라 불리는 이곳은 이슬람의 성지로 선지자 모하메드의 손자인 샤흐 자리르가 이 지역에 이슬람을 전파하기 위해 그의 군대와 함께 왔던 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이 지역 사람들은 이슬람 군대가 왔을 때는 이슬람을 받아들인다고 했으나 군사들이 기도하고 있는 동안 2700여명에 달하는 군사들의 목을 베어 버립니다. 그들의 시신은 사원과 주민들에게 넘겨져 매장을 못하게 하였습니다. 불란이라 불리는 샤흐 자리르의 검은 피부의 하녀는 그의 주인 목을 찾으며 모든 군사의 머리를 씻어 묻어줬는데, 그러는 동안의 공포로 피부가 하얗게 변했다고 하네요. 사페드 불란은 하얀 불란이라는 뜻입니다. 그 후 샤흐 자리르의 아들인 샤흐파질은 많은 군대를 이끌고 와서 이곳을 점령하고 이슬람을 전파하게 됩니다. 그 샤흐파질도 죽은 후 이곳에 묻히며 영묘가 만들어졌고 이곳은 샤흐파질-사페드 불란이라고 불리게 됩니다. 아직도 많은 무슬림들은 매년 이곳을 찾아 희생된 이들을 기리는 성지순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정호수가 많은 키르기스스탄에서도 아름답기로 유명한 샤르첼렉 호수는 해발 1940m에 있습니다. 호수 면적이 500ha, 길이가 7.5km, 깊이가 234m로 키르기스스탄에서 두번째로 큰 산정호수 입니다. 가는 도중 포장과 비포장 도로를 달리는 길이 불편할 수도 있으나, 길 양 옆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광은 힘든 일정을 좀 더 여유롭게 해주는 마법과 같습니다. 석탄의 마을로 유명한 타쉬코무르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구 소련시대 고고학자들은 완벽히 보존된 형태의 공룡알과 공룡뼈를 이곳 타쉬코무르에서 발견하였습니다. 또한 가까운 곳에서 조개화석이 산처럼 쌓여있는 곳도 있어 이 곳에 가보면 인류가 생기기 훨씬 이전의 곳으로 여행을 온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톡토굴 저수지는 언뜻 보기에 호수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인공으로 만든 저수지입니다. 수몰된 마을 이름이 톡토굴이라 그렇게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이곳까지 가는 도중 때론 왼쪽, 때론 오른쪽에 위치한 나른 강물은 석회성분이 많아 비취색 영롱한 빛깔을 띄고 있는데 너무나 아름다워 몇번이고 차를 세워 사진을 찍게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톡토굴 저수지의 석양을 보며 휴식을...
키르기스스탄 제 1의 도시이자 수도인 비쉬켁은 인구 120만명의 복잡한 도시로 그동안 다녔던 키르기스스탄의 다른 지역과는 다른 느낌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사람들의 바쁜 걸음, 막힌 도로, 매연. 하지만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키르기스스탄을 느껴보기에 좋은 곳이 바로 전통 시장입니다. 키르기스스탄을 떠나기 전에 꿀, 말린 견과류, 꼬냑 한 병은 사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집으로...
여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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